흉추후만증은 척추가 자연스러운 곡선을 벗어나 과도하게 뒤로 휘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척추는 정상적으로 경추, 흉추, 요추의 세 구간에 걸쳐 각각 곡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흉추 부분의 곡선이 과도하게 휘어지면 이것을 흉추후만증이라고 분류하는 것입니다. 흉추통증의 원인과 치료법, 통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흉추후만증의 원인
흉추후만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자세입니다. 현대인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등을 구부정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자세는 척추의 S자 곡선 형태를 무너뜨리고 흉추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며 시간이 지나면 척추의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내려다보는 자세나 스마트폰을 고개를 숙이고 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흉추와 경추에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노화 과정에서 척추의 퇴행성 변화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척추 뼈와 디스크가 약해지고 주변 조직이 퇴행하면서 흉추가 비정상적으로 뒤로 휘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디스크가 퇴행하면서 척추 사이의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흉추의 곡선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정 척추 질환이 이 흉추후만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척추의 관절이 경직되면서 흉추의 과도한 휘어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척추에 생긴 종양이 구조적 변형을 일으켜 이 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과도한 체중은 척추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며 특히 흉추와 요추 부분에 과도한 하중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척추가 변형되고 이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증가합니다.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흉추의 곡선이 심하게 휘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장기에 척추가 급격히 변하는 시기를 겪습니다. 이때 잘못된 자세나 운동 부족은 척추 변형의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었을 때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치료법
흉추후만증은 증상의 원인과 심각성에 따라서 다양하게 달라집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주로 적용됩니다. 이때 치료의 첫 단계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장시간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구부정한 자세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높이가 적절한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며 작업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통해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물리치료는 흉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초음파 치료, 전기 자극 치료 등을 통해 척추에 생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가 사용될 수 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근육 이완제는 과도하게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약물 치료는 일시적인 통증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장기간 복용 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각하거나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척추 융합술은 변형된 흉추를 바르게 교정하는 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수술 방법입니다. 금속 나사나 로드를 이용해 척추를 고정하고 척추뼈 사이에 뼈 이식을 통해 척추를 하나로 고정시킵니다. 디스크가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에는 디스크 제거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교체하여 신경 압박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소 침습 수술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여 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입니다. 척추 내시경을 이용해 정확하게 변형된 부위를 교정하며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이 장점입니다.
3. 통증 관리의 중요성
통증은 흉추후만증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통증 관리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초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이 만성화되면 신경계가 과민 반응을 보이게 되고 이것은 통증의 강도와 빈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움직임까지 제한하게 됩니다. 조기에 통증을 관리하면 이런 악순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신체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지속적인 통증은 개인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불안감, 우울증, 수면 장애 등 심리적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통증을 적절히 관리하면 이런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을 방치하면 통증으로 인해 자세가 더욱 나빠지고 다른 신체 부위에도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허리나 목에 이차적인 통증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호흡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 관리는 이런 이차적인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신체의 균형과 안정성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