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흔성부종은 피부를 손으로 눌렀을 때 해당 부위가 움푹 들어가며 손을 떼어도 바로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고 일정 시간 동안 자국이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주로 체액이 조직 사이에 과도하게 축척되어 발생하는 현상으로 다양한 건강 상태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요흔성부종의 원인, 진단 및 치료법, 예방 관리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요흔성부종 원인
심부전은 요흔성부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펌프질 하지 못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발목이나 다리 부위에 부종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부전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조직 사이에 쌓이게 됩니다. 심부전이 진행되면 이 질환이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신장은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에 나트륨과 수분이 과도하게 쌓여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증후군, 만성 신부전 등과 같은 신장 질환이 있으면 이 질환이 잘 나타날 수 있으며 얼굴과 다리 부위에 부종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 주위가 붓는 경우는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 중 하나입니다. 간은 알부민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알부민은 혈관 내에서 삼투압을 유지하여 체액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간염, 간경변, 감암 등으로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알부민 농도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체액이 조직으로 빠져나가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혈액 내 알부민 수치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 결과 혈관 내 삼투압이 낮아져 체액이 혈관 밖으로 쉽게 빠져나가게 되고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요인은 주로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거나 장기간 영양 불균형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납니다. 스테로이드, 항고혈압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호르몬제 등의 약물은 체내 수분 대사에 영향을 미쳐 부종이 나타나게 할 수 있습니다. 체액이 조직 사이에 쌓이기 쉽게 만드므로 이런 약물을 복용한 후 부종이 발생한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복용 약물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는 여성에게 이 질환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생리 주기 전후, 임신 중, 폐경 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내에 체액이 과도하게 쌓이거나 배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진단 및 치료법
요흔성부종을 진단하려면 환자의 병력을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부종이 언제부터 나타났는지, 어떤 시점이나 상황에서 악화되는지 확인해야 하며 심부전, 신장 질환, 간 질환 등 관련 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테로이드, 항고혈압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의 약물 복용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그 후 신체검사를 실시하여 손가락으로 부종 부위를 5초 이상 눌러 자국이 남는지 확인하고 자국이 남는 시간과 깊이를 확인해 부종의 심각도를 평가합니다. 부종이 양쪽 다리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지 특정 부위에 국한되는지도 관찰해야 할 사항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저알부민혈증인지 확인하고 간 효소 수치, 빌리루빈을 확인하여 간 질환 여부를 진단합니다. 그리고 혈중 크레아티닌, 혈액요소질소 등을 측정하여 신장 기능의 이상 여부도 확인합니다. 심부전으로 인한 부종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심장 초음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요흔성부종의 치료는 원인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염분 섭취를 줄이면 체액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정량의 수분을 섭취하고 저염식을 유지하고 가공식품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 질환, 간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심부전이 원인이라면 ACE 억제제, 베타 차단제 등을 사용하여 심장의 기능을 개선하고 저알부민혈증으로 인해 부종이 발생한 경우라면 알부민을 정맥 주사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 체내에 있는 과도한 체액을 배출하기 위해서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장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와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3. 예방 관리 방법
요흔성부종은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를 넘어 심혈관계, 신장, 간 등 주요 장기의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 요소입니다. 가공식품, 라면, 국, 찌개와 같이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 섭취를 줄이고 나트륨 함량이 낮은 음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알부민혈증으로 인한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서 살코기, 생선, 두부, 달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마그네슘은 근육과 혈관을 이완시켜 부종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체액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하지 부종이 잦은 경우라면 매일 30분 이상 걷는 것 좋다고 생각합니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부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발끝 들기, 종아리 스트레칭 등 간단한 동작을 자주 실천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부종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앉아서 일하는 경우에는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를 하고 발목 돌리기나 종아리 근육을 자극하는 동작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장시간 서 있는 경우라면 쿠션감 있는 신발을 신거나 발아래에 작은 받침대를 놓아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체중은 이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다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고 혈액과 림프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