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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성 위염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치료법, 예방법

by diatrilli 2024. 12. 20.

미란성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으로 인해 점막 표면에 작은 미란(표피가 벗겨지는 상처)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인 비미란성 위염과는 달리 점막의 손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통증, 출혈, 기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미란성 위염의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란성 위염 사진

 

1. 미란성 위염의 원인과 증상

미란성 위염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며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요인들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와 아스피린 같은 약물을 과다 복용한 경우입니다. 이런 약물들은 위 점막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여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음주는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고 위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과 미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염 요인 중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산을 중화시키는 효소를 분비해서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또한 심각한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외상, 수술, 화상 등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인해 이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소장에서 역류한 담즙이 위로 올라오는 담즙 역류성 위염도 이 위염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흡연은 위 점막의 혈류를 감소시키고 위 점막의 재생을 방해하여 염증과 미란을 더욱더 악화시킵니다. 이 위염의 증상은 비교적 다양하며 위 점막이 손상된 정도와 병의 진행 상황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대표적으로 상복부 통증이나 불쾌감이 나타나며 속 쓰림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경험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구토물에 혈액이 섞이거나 흑색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위 점막에서 출혈이 발생한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2. 진단 및 치료법

미란성 위염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위내시경 검사입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 점막의 손상 상태와 미란의 크기, 출혈 여부 등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여부를 학인하기 위해서 호흡 검사, 혈액 검사, 조직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필요한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빈혈 여부를 확인하거나 대변 잠혈 검사를 통해 출혈의 징후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이 위염의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먼저 위산 분비를 억제하거나 중화시키는 약물이 사용되는데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와 H2 수용체 길항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여 손상된 위 점막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제산제는 위산을 중화하여 즉각적인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만약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감염 원인으로 확인이 되었다면 항생제를 포함한 삼중 요법이나 사중 요법이 적용됩니다. 생활 습관의 개선도 중요한 치료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위장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술과 담배를 삼가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같은 약물 복용을 줄이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만약 담즙 역류가 원인이라면 이를 조절하기 위한 추가적인 약물 치료나 내시경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예방법

미란성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과 식습관의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식사를 제때 하지 않으면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적당량을 자주 나누어 먹는 것이 위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사는 천천히 하고 음식물을 충분히 씹어서 소화를 돕는 것이 좋습니다. 매운 음식,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은 위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 녹차, 에너지 음료, 탄산음료 등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위장을 자극하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는 위장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 불량이나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명상, 요가, 심호흡과 같은 이완 기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여가 활동 역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흡연과 음주는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것은 위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나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은 장기 복용 시 위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을 복용해야 할 경우에는 식사 후에 복용하거나 위 점막 보호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는 의사와 상의한 후 안전하게 복용해야 합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복부 압력을 증가시켜 위식도 역류질환(GERD)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2~3시간 정도는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염은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염이나 소화기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예방 수칙을 실천함으로써 이 위염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평소의 작은 습관 개선이 장기적으로는 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