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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워커 증후군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by diatrilli 2024. 12. 22.

댄디워커 증후군(Dandy-Walker syndrome, DWS)은 뇌의 특정 부분에 이상이 생기는 신경발달 장애로 주로 뇌의 뒤쪽, 즉 소뇌와 관련된 부위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댄디워커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댄대워커 증후군 사진

 

1. 댄디워커 증후군의 원인

댄디워커 증후군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또는 이 두 가지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의 원인 중 중요한 요인은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이 증후군은 염색체 이상과 관련이 있으며 3번 염색체, 9번 염색체, 13번 염색체에 이상이 발견된 사례들이 있습니다. 염색체 이상은 뇌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유전적 돌연변이나 유전자 변이도 이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유전자의 변이는 소뇌나 뇌실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발달과정에서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정 시기에 뇌의 특정 부분이 발달하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이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태아가 자궁에 있을 때 어머니가 특정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면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풍진, CMV(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 매독 같은 감염은 태아의 뇌 발달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약물의 사용도 이 증후군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항경련제나 항우울제 등의 약물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사선, 중금속(납, 수은 등),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태아의 뇌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취약성을 가진 아기가 특정한 환경적 요인에 노출될 때 댄디워커 증후군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 증상

댄디워커 증후군의 증상은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질환의 심각성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환자는 소뇌의 발달이 불완전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발달하여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걸음걸이가 불안정하거나 걷거나 뛰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손이나 팔을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소뇌의 기능 저하로 근육의 힘이 약해지며 특히 사지 근육에 영향을 미쳐 움직임에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뇌의 문제는 떨림 증상도 유발할 수 있는 데 손이나 팔의 미세한 떨림으로 일상생활에서 글쓰기, 물건 잡기 등의 활동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뇌척수액(CSF)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두개강 내 압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두통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개강의 내압이 높아지면 구토가 발생할 수 있으며 구토는 일반적으로 두통과 함께 나타나며 두개강의 내압이 급격히 상승할 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경미한 지적 장애가 나타나며 언어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 아동기에 발달 지연이 눈에 띄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말을 더 늦게 시작하거나 말을 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타인과의 의사소통이나 감정 표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댄디워커 증후군의 또 다른 증상은 소두증입니다. 소두증은 머리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상태를 의미하며 뇌의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호흡이 불규칙할 수 있고 특히 신생아나 유아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댄디워커 증후군의 증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각 환자의 증상에 맞춘 맞춤형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3. 진단 및 치료

의사는 먼저 환자의 임상 증상, 병력, 가족력을 청취하고 아동의 경우 발달 지연이 주요한 증상 중 하나이므로 언어 발달, 운동 능력 등의 발달 검사를 통해 평가를 합니다. MRI(자기공명영상)는 댄디워커 증후군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장치로 뇌의 세밀한 구조를 보여주므로 소뇌와 뇌실의 비정상적인 발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뇌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거나 뇌실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거나 뇌척수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뇌의 뒤쪽에 물이 고여있는 현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T(컴퓨터단층촬영)는 MRI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하며 MRI에 비해 해상도는 낮지만 뇌실의 확장 상태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염색체 이상이나 유전자 변이가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염색체 분석이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신생아나 유아의 경우 두개강의 내압 상승으로 인한 두개골 변형이나 뇌실 확장을 초음파 검사로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나 유아에서는 머리 크기나 두개골의 비정상적인 성장이 중요한 진단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치료의 주요 목적은 증상 완화와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있습니다. 뇌척수액의 흐름이 차단되어 두개강의 내압이 상승하는 경우 배액관 삽입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배액관 삽입술은 배액관을 삽입해 뇌척수액을 다른 부위로 흘러 보내는 수술로 두개강의 내압을 정상화하여 뇌의 압박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경련이나 발작이 있는 경우에는 항경련제가 처방될 수 있으며 두통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진통제나 항염증제 같은 약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발달 지연과 운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물리치료와 작업 치료, 언어 치료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보행이나 균형 잡기,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손의 움직임, 글쓰기, 물건 잡기 등의 작업을 훈련하는 치료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언어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에는 언어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댄디워커 증후군 환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상태를 점검해야 하고 뇌척수액의 흐름, 두개강 내압, 발달 상황 등을 관찰하여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환자의 증상에 맞춘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증상이 다양하므로 개별적인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